조선일보 유착 의혹 - MBC 10시 05분 / 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 밤 11시 05분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MBC 매주 월요일 밤 10시 5분

51회 1. 사법농단과 조선일보, 그리고 강효상 편집국장


사법농단과 조선일보, 그리고 강효상 편집국장

-사법농단 수사에서 드러난 양승태 대법원과 조선일보의 유착, 그리고 강효상 편집국장 -

양승태 대법원과 조선일보의 유착 의혹. 그 핵심 고리로 지목된 강효상 편집국장.

친정부 집회의 선봉 고엽제 전우회. 집회 동원을 직접 지시한 박근혜 청와대.


▶ 사법농단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양승태 대법원과

조선일보의 유착 의혹

한미 양 정상 사이의 통화내용 유출이라는 초유의 행동을 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 원. 그는 국익을 위해 한 행동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의 국가기밀 유출로 인해 외교무대에서 대한민국은 신뢰하기 어려운 나라가 됐고, 보수 진영에서도 강 의원 의 이런 행동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국익을 위한 행동이라는 강효상 의원의 주장과는 달리, 속내는 국익이 희생되더라도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려는 계산에서 한 행동이 아니냐는 지적이 보수 진영에서도 나 오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을 뒷받침하는 것은 조선일보 기자시절부터 일관되게 보여 온 그의 행적.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양승태 사법부와 조선일보 사이의 유착, 그리고 그 중심에 강효상 당시 조선일보 편집국장이 있었다는 것.

강효상 편집국장은 2014년 9월, 양승태 대법원장을 단독으로 인터뷰하며, 상고법원 설치, 그리고 원세훈 무죄 선고 등에 대한 법원 내부의 반발 등에 대한 양승태 대법 원의 입장을 충실히 전달했다. 강효상 편집국장은 이듬해에는 TV 조선 주주인 동국 제강 장세주 회장의 검찰 조사와 법원 판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검찰 은 이와 관련해 ‘강효상 의원이 조선일보에 있을 때, 장세주 회장 재판을 잘 챙겨달 라고 부탁했다’는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조실장의 진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강효 상 편집국장 시절 양승태 대법원은 숙원인 상고법원 설치에 조선일보를 활용하겠다 는 계획을 세웠고, 실제로 조선일보는 칼럼이나 기사 등으로 상고법원 설치의 필요 성을 역설하기도 했던 것이다.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의혹도 있다. 대검찰청진상조사단은 2009년 당시 조선일보 경 영기획실장이던 강효상 의원이,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사장의 지인인 한 모 씨에게 장자연 씨가 지목한 ‘조선일보 방사장’과 장자연이 무관하다는 거짓 진술을 해달라 고 요구했고, 이에 따라 한 씨가 경찰에 출석해 이른바 방 사장과 장자연이 관계가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면서 수사에 결정적인 혼선이 초래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는 또, 조선일보 편집국장 시절인 2013년 9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로 박근혜 정 권의 정당성이 의심받는 계기를 제공했던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자 특종 보도를 통해 채 총장을 낙마시키기도 했다. 당시 국정원조차 불법을 저지르면서 취득했던 혼 외자 관련 개인정보를 조선일보가 어떻게 입수했는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지만, 의 혹은 해소되지 않았고 그는 당시 박근혜 청와대가 주도한 국회의원 비례대표 공천 을 통해 수월하게 국회에 입성했다. 그리고 국회에 입성한 강효상 의원은 초유의 한 미 정상간 통화내용 유출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된 것이다.


▶ 고엽제 전우회 집회 동원의 배후는 박근혜 청와대

2015년 12월 14일 명동성당의 세월호 1차 청문회 현장에 대거 등장해 유족들을 빨갱 이라고 공격한 고엽제 전우회. 이들은 세월호 맞불 집회, 국정교과서 찬성 집회 등, 박근혜 정부 시절, 친정부 시위에 빠짐없이 대규모로 동원되며 위력을 과시했다. 이 들의 조직적 동원은 그 배후에 청와대의 직접적인 지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는 것이 이번 스트레이트 취재로 드러났다. 이들은 청와대 허현준 행정관의 지시를 받은 뒤, 각 지부에 공문을 내려보내는 식으로 마치 군대조직처럼 일사불란하게 친 정부 시위에 동원됐다. 허현준 행정관이 고엽제 전우회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지시를 내리면 즉각 집회에 동원됐다는 것. 고엽제 전우회 핵심 간부들은 심지어 여러차 례 청와대에 초대받기도 했는데 이는 당시 박근혜 청와대가 이들을 얼마나 중요하 게 생각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방증인 것. 이 같은 사실은 당시 고엽제 전우회의 활동 을 기록한 장부를 통해 확인됐다. 청와대 뿐 아니라, 기무사, 국정원도 고엽제 전우 회를 직접 관리하며 이들을 집회에 동원했다. 이 같은 집회 인력 동원의 대가로 청와대는 전경련을 통해 자금을 집행했고, 나아가 고엽제 전우회에 대해 이권 사업을 넘 기는 식의 당근을 줘가며, 고엽제 전우회를 청와대 직속 친정부 집회 조직처럼 활용 했다는 것이 스트레이트 취재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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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811회 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 오늘 밤 11시 5분

- 재기의 아이콘 유진박, 또 다시 수렁에 빠지다.

프로그램의 최초 기획 의도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휴먼 다큐였다. 촬영이 한창이던 어느 날, 제작진 앞으로 한통의 제보가 들어왔다. 유진박이 ‘앵벌이 를 하고 있는 노 개런티 연예인’이라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유진박과 그의 매니저 K의 일상을 가까이서 지켜본 제작진은 이를 믿기 어려웠다. 매니저 K와 유진박의 애틋한 브로맨스는 이미 수차례 여러 방송을 통해 소개되었던 터. 일거수일투족을 세심하게 돌봐주는 K와 유진박이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취재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는 의심스러운 정황들. 거액의 사채부터 가압류, 고액체 납까지 우리에게 도착한 수상한 제보들은 모두 진실일까?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전 면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흔한 휴먼 다큐가 아닌 의 특별한 사건 보고서가 시작된다.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추락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요즘 젊은 세대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인 ‘유진박’은 사실 90년대 말 전 국민의 사랑 을 받았던 슈퍼스타였다. 대대로 의사 가문,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천재 뮤지션이었 던 그는 준수한 외모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데뷔와 동시에 전성 기를 맞은 유진박은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마이클잭슨 내한공연 등 내로라하는 무 대마다 공연을 선보이며 입지를 굳혔다.

한 달 공연 스케줄 100여개, 천만 원에 육박하는 개런티로 나날이 주가를 올리며 아 이돌급 인기를 누리던 유진박의 삶은 한순간 나락으로 떨어졌다. 온 국민이 사랑했 던 그는 2009년 노예계약 파문의 주인공이 되어 동정의 대상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곱창집 연주사건을 통해 그가 오랫동안 앓았던 조울증을 세상에 공개해 야 했다. 수차례 언론을 통해 그의 치부가 동물원 원숭이마냥 공개 되어버린 탓에 그의 삶에는 음악은 사라지고 논란만이 남았다.

2019년, 노예계약 파문 이후 10년 만에 그의 앞엔 또 다른 낭떠러지가 기다리고 있 는데... 왜 유독 그에게만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는 것일까?


- 그를 가둬버린 ‘가짜 인생’

인터뷰를 진행할 때마다 유진박은 시종일관 ‘현재 상태에 만족스럽다’고 했다. 원하 는 연주를 마음껏 할 수 있고, 본인을 사랑해주는 팬과 자신을 이해해주는 매니저가 있어 행복하다는 유진박. 하지만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고 믿었던 통장잔고는 바닥 을 드러낸 지 오래였고, 그의 자부심이었던 유명세마저도 음악이 아닌 각종 가십에 서 비롯된 것이었다. 유일한 친구인 매니저 K마저 여러 의혹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지금, 그가 스스로 완벽하다고 믿었던 삶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다. 자신이 살아 왔던 세상이 진짜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는 순간, 평온하고 아름답던 세계는 돌연 공포스럽고 수수께끼 같은 세상이 되어버린다.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버릴 진실을 유진박은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5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온 제작진! 모든 의혹의 전모를 6월 10일 11시 5분 에 서 독점 공개한다.